안녕하세요! 독서를 좋아하는 만물상꼬북이입니다ㅎㅎ
날씨가 풀리면서 공원 같은 곳에서 책을 읽기 좋은 계절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가볍게 들고 다니면서 여러 책을 어디서든 읽을 수 있는 이북리더기 실사용 리뷰를 진행해보겠습니다.
제가 리뷰할 제품은 '리디북스'에서 나온 '리디페이퍼(3세대)' E-book Reader입니다. 최근 해당 제품의 다음 버전인 리디페이퍼4가 예약 구매 중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충동과 물욕(?)이 잠시 끓어올랐지만 욕망을 잘 억누르고 3세대를 계속 쓰기로 했습니다. 여러 조건에서 현재 리디페이퍼3이 저에겐 더 나은 것 같아서 참아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신제품이 여러 스펙에서 좋겠죠!?
그래서 신제품이 나온 기념으로 제가 사용해본 리디페이퍼3의 실사용기를 리뷰해보겠습니다ㅎㅎ
(제가 직접 구매하여 사용해본 제품입니다!)
1. 제품 설명
제품에 케이스를 착용한 모습입니다. 제 기준으로는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책 크기입니다. 대략 가로 12cm 세로 16cm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케이스 착용기준입니다.) 화면은 일반적인 이북리더기처럼 흑백입니다. 휴대폰이나 태블릿과 달리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라서 종이책을 읽는 느낌으로 눈에 부담을 줄이면서 읽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빛을 쏘는 형태인 일반 전자기기 모니터로 글을 읽고 있으면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데 이북리더기는 눈의 피로가 확실히 덜 하더군요.
제품 우측에는 페이지를 넘길 수 있는 물리키가 탑재되어있습니다. 물론 페이지를 넘기는 것은 화면 터치로도 가능합니다. 화면을 터치하는 게 불편한 분들에게는 물리키가 보다 편리하실 수 있습니다.
(못생긴(?) 손은 가려두겠습니다.)
제품 좌측 옆면에는 버튼이 하나 있는데 주로 화면을 리프레쉬하는 데 사용됩니다. 전자잉크 디스플레이의 경우 오래 사용하다 보면 이전 화면의 잔상이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 버튼을 사용해서 화면을 다시 깨끗하게 갱신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제품에서 몇 페이지 이상
넘기게 되면 알아서 리프레쉬가 깜박거리며 진행되긴 합니다. 본인이 원할 경우 사용하는 버튼입니다.
제품 상단을 보시면 마이크로 sd카드 슬롯과 충전단자, 그리고 전원 버튼이 있습니다. 마이크로 sd카드를 사용하면 저장공간을 확장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물론 전자책의 크기를 생각하면 사실 용량 확장이 필요한지는 의문이긴 하나, 책의 종류나 분량에 따라서 크기가 클 수도 있으니 용량이 큰 것은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리디페이퍼의 기본 저장용량은 8GB이며 sd카드를 통해 최대 32GB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충전을 위한 단자는 마이크로 5핀 단자입니다. 제품이 나온 시기에 USB-C타입 포트가 없던 시절도 아닌데, 이렇게 마이크로 5핀을 넣어준 것을 보면 아무리 봐도 단가 절감을 위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리디페이퍼3의 경우 블루투스 기능이 있어서 무선 이어폰이나 무선 리모컨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이를 이용하여 무선 이어폰을 연결하여 읽어주기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품 페이지를 넘기는 것을 리모컨으로 조작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는 1500mAh 용량으로 스펙상 표기가 되어있습니다만, 사실 기기를 사용하면서 배터리가 부족해 독서를 못한 적은 없었습니다. 물론 제가 배터리 충전 관리를 잘하는 편이긴 하지만, 배터리 타임 문제로 독서에 불편함을 겪은 적은 없었습니다.
화면은 6인치로 충분히 독서가 가능합니다. 일반적인 전자책 파일인 경우에는 글자 폰트가 작은 경우, 확대해서 읽을 수 있습니다. 손에 쏙 들어오는 책을 들고 독서를 하는 느낌입니다.
2. 제품의 장, 단점
제품을 제가 직접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과 단점을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1) 제품의 장점
-가벼워서 휴대하기 좋다.
-크기가 작아서 한 손으로 보기 좋다.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청취 가능하다.
-블루투스 리모컨 사용이 가능하다.
-저장공간 확장이 가능하다.
2) 제품의 단점
-화면이 작은 편이다.
-물리키 공간이 좁아 한 손 조작이 어렵다.
-플랫폼이 한정적이다.
-마이크로 5핀 충전단자이다.
-에어 팟은 연결이 안 된다.
리디페이퍼3는 휴대성에 초점을 맞춘 이북리더기이기 때문에 장단점이 명확했습니다. 휴대성을 강화하면서 가벼워지고 크기가 작아져서 한 손으로 들고 보기 좋아졌지만, 대신 화면이 작아지고 물리키 공간이 좁아 한 손 조작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기능으로 청취도 가능하지만 에어팟은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에어팟 사용자분들에겐 큰 단점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블루투스 리모컨을 사용할 수 있지만 전용 리모컨은 없고 다른 용도로 나온 제품을 연결하여 활용해야 합니다.
이북리더기 중에 높은 완성도를 보이고, 내구성도 좋은 제품입니다만 플랫폼이 리디북스 한 곳으로 제한적이라 정상적인 경로로 리디북스 외의 플랫폼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단가 절감을 위해서인지, 마이크로 5핀 단자부터 낮은 버전의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했습니다. 거기에 제품 정가는 199,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라 볼 수 없습니다.
이러한 제품 특성을 고려해볼 때, 어떤 분들이 구매하는 것이 좋을까요..?
3. 제품 총평
리디북스의 리디페이퍼3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들을 토대로 어떤 분들이 이 제품을 구매하시는 게 나은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제품을 추천한다면,
1) 원래 이북리더기로 책을 읽는다.
2) 리디북스를 통해 전자책을 읽는다.
3) 이북리더기의 휴대성이 중요하다.
4) 다른 모바일 기기로 전자책을 읽기 불편하다.
이북리더기를 원래 사용하시던 분이고 휴대성이 좋은 이북리더기를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리디페이퍼3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새로 나온 제품의 경우는 크기가 조금 더 크고 다른 라인업 또한 크기가 조금 더 큰 편입니다.
그리고 저의 경우, 휴대폰이나 태블릿으로 책을 오래 보다 보면 눈이 쉽게 피로해져서 전자책을 오래 읽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북리더기를 통해서 읽다 보면종이책을 읽는 느낌이라 눈의 피로도가 덜 해서 좋았습니다.
제품을 비추한다면,
1) 작은 화면이 싫다. 큰 화면을 원한다.
2)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전자책을 읽는다.
3) 한 손 조작이 편하길 원한다.
4) 방수가 되길 원한다.
5) 다른 모바일 기기로 이북을 잘 읽는다.
아무래도 고객들의 니즈 때문인지 신제품에서는 저런 아쉬운 부분들을 반영하고자 한 것 같습니다.
한 손 조작 편의성을 높이고자 물리 버튼이 있는 측면의 면적을 넓혔고, 화면을 넓히고 방수 기능을 추가한 것이 다음 세대인 리디페이퍼4라고 보시면 됩니다.
리디페이퍼는 오로지 자사 플랫폼인 리디북스를 통해서 전자책을 읽을 수 있어, 여러 플랫폼에서 구매한 전자책을 정상적인 경로로는 리디페이퍼에서 읽을 수 없습니다. 다른 플랫폼 앱을 애초에 설치할 수 없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인데, 이런 부분을 해결하려고 시도하시는 경우를 종종 보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로는 정식으로 제공되는 방법이 아닙니다.
그 외에 휴대전화나 아이패드 같은모바일 기기로 전자책을 잘 보시던 분들은 이북리더기 구매가 낭비일 수 있습니다. 휴대폰과 태블릿으로 책을 보는 것이 눈이 아픈 경우가 아니라면, 책을 읽는 기능밖에 없는 이북리더기는 범용성이 떨어지고 다른 기기로 충분히 대체가 가능합니다.
이북리더기는 사람에 따라서 좋은 선택이 될 수도 혹은 돈 낭비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북리더기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제 글도 한 번 참고하셔서 정말 구매가 필요한지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독서를 좋아하는 만물상꼬북이였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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